"정치적 수사 규탄…명예 걸고 진실 밝힐 것"

 

국민의힘 박세복 예비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가 5일 영동군 힐링관광지 조경수 사건 기소 관련해 “의혹으로 점철된 정치적인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동군수로 재임 중 군 발전을 위해 의회 승인을 받아 시행했던 사업에 대해 경찰의 1년 넘게 이어진 수사 끝에 결국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소 의견이 선거 3개월 앞두고 발표된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정치적인 공작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검찰 조사에서 충실히 소명하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검찰의 기소로 이어졌다”며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공직자의 본분을 벗어나 단 한 건의 불법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기에 이번 검찰의 기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모든 명예를 걸고 부당한 검경의 수사에 맞서 끝까지 사건의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경수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조경수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전·현직 공무원 4명, 조경업자 1명, 브로커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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