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유전자 가위로 RNA 기능 조절 RNA 광유전학 기술 개발
질병과 관련된 돌연변이 표적으로 하는 RNA 기반 치료법 기대
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 가위 기술 (CRISPR/Cas13)의 활성을 화학 유전학·광유전학으로 조절해 시간과 공간적으로 표적 RNA의 염기 편집을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실험 쥐 모델을 통해 이 시스템이 광유전학적으로 효과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최근 DNA 편집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극복해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RNA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가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구조가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의 구조를 재구조화해, 화학적·광유전학적으로 조절 가능한 Cas13 단백질 조각을 예측하고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디터 기술로 RNA 분해 및 RNA 염기 편집을 실시간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RNA 염기 편집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과 관련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RNA 기반 치료법의 발전과 세포 내 RNA 기반 연구의 적용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원도 교수는 이 기술이 복잡한 RNA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며, 질병 치료법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으며, 한국연구재단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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