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제조창 명소화'에 이어
'두 번째 역점 사업 발표

지난해 로컬 크리에이터 도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소통 간담회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로컬 크리에이터 도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소통 간담회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올해 역점 사업의 두 번째로 '로컬 콘텐츠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확대'를 7일 밝혔다.

핵심 동력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충북글로벌게임센터 등 문화산업 분야다.

8년차를 맞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로컬 문화 콘텐츠의 창업과 시장 진출 확대를 올해의 핵심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각각 7개의 창·제작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화와 창업 레벨업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로컬 콘텐츠 가산점 제도 등을 활용해 발굴 단계부터 사업화, 마케팅 단계까지 C-콘텐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중견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업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특화된 충북 문화원형 스토리북도 제작·배포한다.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할 로컬 콘텐츠 스타 기업을 발굴함이 최종 목표다.

지난해 입주 기업 연매출 66억7000만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도 스타 게임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하게 기업과 매칭, 프로젝트 중심 게임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충북 고유 콘텐츠가 IP인 게임잼을 열어 세계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을 차세대 로컬 콘텐츠 게임 개발에도 집중한다.

역시 성장세에 접어든 영상문화산업도 전력을 강화한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지역 창작자 지원 및 지역 문화원형을 활용한 시나리오 공모전에 힘을 싣고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성과를 내기 시작한 드라마작가 과정을 통해 로컬 콘텐츠가 영상으로 나오도록 끊임없이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이 모든 계획들의 실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인 만큼 지난해 '로크 챌린지 2000'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2000명 양성에 들어간 재단은 첫 해 문화 기획과 콘텐츠 분야 등에서 838명의 로크를 양성했다.

올해부터는 양성을 넘어 이들이 취·창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 청년 인재 간 고용 매칭을 지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도제 사업'으로는 콘텐츠 분야 맞춤형·실무형 교육으로 로크의 역량을 키우고 해마다 우수한 로크를 뽑아 격려하는 시상 제도를 통해 챌린지의 의미를 더한다.

앞서 재단은 '문화제조창 글로벌 명소화'를 올해 재단의 역점 사업 중 첫 번째로 지난 1일 발표했다.

/신홍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