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해 지난 6월 5주차(42.0%)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4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그러나KBS 신년 대담 방송 이후의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는 미흡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 62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 주인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포인트) 오른 39.2%(매우 잘함 21.7%, 잘하는 편 17.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1.7%P 하락한 57.7%(매우 잘못함 49.9%, 잘못하는 편 7.8%)였다. 긍정과 부정평가 차이는 18.5%P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5.3%P, 인천·경기에서 4.5%P 올랐고, 서울에서는 1.0%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9%P↑)·20대(5.9%P↑)·60대(3.2%P↑) 상승한 반면, 50대에서는 (2.4%P↑) 하락했다.

지난 7일 밤에 방송한  KBS의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 이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실시한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8.5%을 기록해 6일 39.9%, 7일 39.4%와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1%P 오른 40.9%, 더불어민주당은 3.4%P 내린 41.8%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P,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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