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된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금융 연체 등 18개 기관의 44종 빅데이터 자료와 지역 상황을 고려한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위기 정보 입수대상자 자료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있다.

발굴된 대상자 가운데 읍·면 공무원이 유선을 통해 위기 사실을 인지(1차)하고 가정방문(2차)을 통해 위기 정도를 파악한다.

이어 최종 선정한 취약계층에 대상자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지난 해 3028가구를 찾아냈고, 이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1894가구에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했다.

또 ‘고독사 예방 및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정기 조사를 진행, 발굴한 대상자가 유‧무선 전화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으면 대상자에게 자동응답 전화(ARS)를 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했다.

실시간 대상자 안부 확인은 물론 위험 상황 알림서비스를 구축해 사회적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123명) △이장(478명) △복지시설 사회복지사(178명) 등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도 운영하는 등 누수 없는 촘촘한 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한 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지원제도 생계지원과 의료지원 등을 통해 긴급 위기 사유를 해소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희망 복지 지원단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연계를 강화한 생거진천형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웃음이 넘치는 군민 만족 생거진천 건설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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