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전참전자회 진천군지회 유재구 회장 등이 14일 충북 진천군청에 무궁화 나무를 기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월남전참전자회 진천군지회 유재구 회장 등이 14일 충북 진천군청에 무궁화 나무를 기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의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하는 ‘무궁화길’을 위한 헌수(獻樹)가 잇따르고 있다.

월남전참전자회 진천군지회 유재구 회장 등이 14일 충북 진천군청에 무궁화 나무 33그루(16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고엽제전우회 진천군지회(회장 류재석)와 진천효병원(이사장 조정희)도 이날 각각 10그루(50만원 상당)와 5그루(25만원 상당)를 헌수했다.

유 회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일상은 이상설 선생과 같은 선열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생의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과 진천문화원, 진천군산림조합 등은 이상설기념관 준공을 기념하고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무궁화길(750m)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 선생의 순국일인 오는 3월 31일 331그루의 무궁화를 심을 예정이다.

문화원은 군민 헌수 모금 운동을 주관하고, 산림조합은 사업지 정비, 묘목식재, 묘목 사후관리 등을 맡기로 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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