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군인 상해보험제도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통일해 강화한 보험제도로 도입하고, 군 장병 정신건강을 위한 서비스체계 확대, 군종합안전세터 설립 등 군 관련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과의 국방 약속-국민과 함께 하는 안전 국방 공약을 발표하고 군인들이 국방의 의무를 보다 성실하게, 안심하고 수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종합안전센트는 현재 안전 담당 부서가 육해공 등 각 군별로 산재되어 운영중인 것을 국방 분야 전체를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로 통합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군 안전전문일녁 양성 및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군 장병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상담, 사살예방교육, 정신건강상담, 대인관계 소통, 멘토링 지원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인력보강을 추진하게 된다.

군장병 상해보험은 현재 경기도, 강원도 정선, 충남 서천·부여, 충북 증평, 경북 영천 등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것을 중앙정부 차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군장병 굽식비 단가를 현재 1일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상해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초급간부 등을 위해서는 군인의 이사화물비 지원을 현실화 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현재 군인의 이사화물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이사 중에 발생하는 사다리차 비용, 에어컨 이전 비용 등은 제외되 있다.

이와 함께 군인 부부 자녀의 방과후 늘봄학교 우선 배정도 지원하며, 군무원 당직비 수당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이득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