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5기 영동군 마을세무사' 2명을 위촉하고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위촉된 마을세무사는 김기현과 박병철 회계사로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영동군 마을세무사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현직 세무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소상공인, 농어민, 취약계층 등 영세 납세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재능기부로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

마을세무사는 지방세(취득세, 재산세)와 국세(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관련 상담을 주로 진행하며 지방세 관련 불복청구 지원(청구액 300만 원 미만)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각종 신고서 작성과 신고 대행은 제외된다.

지난해는 마을세무사 2명이 영동군에서 169건의 세금 문제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도 군민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할 예정이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누구나 전화, 팩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김기현 회계사(☏043-744-4190), 박병철 회계사(☏043-744-3004)에게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 마을세무사 제도를 활성화하여 시간과 비용이 부족한 군민들이 세금 문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세무사회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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