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오는 21일부터 동절기 각종 건설사업에 대한 공사와 용역 정지 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조치로 그동안 일시 정지됐던 공사 90건, 용역 41건 등 모두 131건의 건설공사와 용역을 1066억원 규모로 일제히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동절기 한파에 따른 기온 하강으로 인한 각종 시설공사(용역)의 안전사고, 부실시공 등을 우려해 지난 12월 22일부터 2개월간 각종 건설공사 사업에 대한 공사 정지를 조치했다.

그동안 군은 정지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해제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 잔도 설치공사, 추풍령 급수탑공원 활성화 등을 포함해 지역 내 소하천 정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도 재개될 예정이다.

군은 이들 건설공사들이 일제히 재개됨에 따라 건설 경기 불황 등 여러 대내외적 요인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중단했던 여러 공사와 용역 사업들이 계획된 공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의 조기 발주는 물론 견실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