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개발 공동연구실 개소
현대차그룹과 KAIST의 협력…자율주행 기술 동력 강화
미래 자율주행 환경 대비 차세대 라이다 센서 개발·선행기술 연구
KAIST 4개 연구실과 현대차그룹 선행기술원 연구팀 공동연구 진행
완전자율주행 단계 구현 위한 라이다 핵심기술 확보·소자 개발

KAIST와 현대차그룹이 협력해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 개발을 목표로 한 공동연구실을 대전 본원에 개소했다.

공동연구실은 발전하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센서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차세대 신호검출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 현대자동차-KAIST 온 칩 라이다개발 공동연구실 개소식 장면. 왼쪽부터 이종수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부사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 현대자동차-KAIST 온 칩 라이다개발 공동연구실 개소식 장면. 왼쪽부터 이종수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부사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공동연구실은 KAIST의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현대차그룹의 선행기술원 연구팀 등 약 30여 명으로 구성돼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연구팀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와 검증 등 전문 분야에서 세부 연구를 주도한다.

특히, 공동연구실은 박효훈 명예교수의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응용·고도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이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며, 기술 동향 파악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공동연구실 개소식은 KAIST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열렸으며, 이를 위해 KAIST 관계자와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율주행 기술과 KAIST의 기술 협력으로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책임교수인 김상현 교수는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완성차 업체에서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라며 "공동연구실 설립이 중요한 시점에서 라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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