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21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평등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성별영향평가 사업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9개 사업담당자 대상으로 성 주류화와 성별영향평가 제도 이행증진, 정책담당 공무원의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빙강사인 장우정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 컨설턴트는 성별영향평가 개념과 작성방법, 개선사례 등을 소개하고 제도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통한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성별영향평가란 군의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원인 등을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질적 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제도이다.

군은 성별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확정된 사업은 전문가 대면 컨설팅을 거쳐 정책개선안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차별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높아지고 남성과 여성 모두의 정책 만족도를 제고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성 평등한 도시로 나아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자치법규(조례·규칙) 성별영향평가 77건, 사업 성별영향평가 15건을 평가했으며 11건의 정책개선을 이뤘다. /음성=김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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