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7시 다양한 체험 진행
소원 비는 달집 태우기도 마련

지난해 정북동 토성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시민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정북동 토성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시민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24일 오후 2~7시 시의 대표 문화 유산 중 하나인 정북동 토성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 공연과 함께 연 날리기, 부럼 깨기, 활 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날이 어두워지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달아 태우는 달집 태우기도 예정돼 있다.

시민 1000여 명 참여를 예상하는 시는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근무를 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은 정초에 연 날리기, 쥐불 놀이, 부럼 깨물기,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한 해의 액을 보내고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이다.

시 관계자는 "점점 잊히고 찾아보기 힘들어진 고유 풍속 정월대보름 행사를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정북동 토성에서 진행해 더 뜻깊다"며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깨닫고 모두의 소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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