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 활용한 다양한 빵 즐길 수 있어

▲ 영동군의 한 카페에서 고객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빵을 먹고 있다
▲ 영동군의 한 카페에서 고객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빵을 먹고 있다

충북 영동이 현지 특산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빵으로 빵지순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동은 와인, 곶감, 호두,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빵으로 유명하다.

심천면 소재의 불휘농장 시나브로제빵소에서는 와인소금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 빵은 레드와인소금빵과 화이트와인소금빵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와인의 특유한 향과 맛을 살려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영동읍 소재의 카페온에서는 오크통 모양의 달콤한 앙금과 호두가 들어간 영동와인빵을 즐길 수 있다. 와인을 반죽에 넣어 만든 이 빵은 와인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가게는 영동군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과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왔다.

특히 컬러즈와 카페해영은 MZ세대의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컬러즈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영동사과파이, 곶감카라멜스콘, 영동호두빨미까레 등이 그 대표적인 메뉴다.

김아름 컬러즈 대표는 "영동군에서 받은 청년창업지원금을 통해 카페를 오픈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계속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해영은 곶감을 전문적으로 활용한 카페로 곶감잼버터크로플, 치즈곶감단지, 곶감라떼 등의 독특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빵이 SNS를 통해 홍보되면서 영동을 찾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동의 관광 산업을 이끌어나갈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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