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충북형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채움은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5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문항 20만개, 콘텐츠 1만6천개, 교과 수업모듈 1천개 등을 탑재해 학생들의 학습 유형과 수준에 맞춘 학습경로를 제시해 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학습에 대한 강점과 보완점을 분석하는 학습심리검사·상담 기능도 있다.

교과 연계 도서 추천, 전자책 독서 및 기록관리와 주제·개인별 학습 과제물 모아보기 등을 통한 학습 포트폴리오 관리 등이 가능하다.

다채움은 다양한 클래스 개설, 교육용 태블릿인 '이로미'를 활용한 블랜디드 수업 운영, 교과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설계·교사 간 공유 등의 기능도 장착했다.

도교육청은 다채움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9월 시범 개통한 뒤 초·중·고 3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교사·학생·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 활동 등을 통해 시스템의 안착을 위해 노력했다.

또 연구 학교 4곳, 선도 학교 30곳, 선도 교원 119명을 선정해 다채움 활용 교육모델을 개발해 확산하고, 교육 연구회와 연구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채움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며 "앞으로 현장 의견과 교육부, 다른 시·도 상황 및 기술발전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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