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연구주제는 '기후 변화로 인한 다각적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

▲ KAIST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
▲ KAIST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가 한국 최초로 국제 전략 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의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로 선정됐다.

80개국 이상 약 3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전략 경영학회는 매년 1~2명 내외의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전략 연구 재단(Strategy Research Foundation)을 통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선발된 연구자는 미화 2만5000불 선에서 연구 과제를 지원받게 된다.

이 교수는 전략 경영 분야 중 비시장 전략 (Non-market strategy) 부문에 특화돼 있으며,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다각적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 과제 역시 제도적ㆍ물리적 기후 변화 위기가 기업의 글로벌 자산 매각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이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를 통해 전략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자산 매각 전략에 관한 연구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후 변화 연구를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KAIST 내의 지적 자산을 활용해 기후 변화 기술에 대한 연구로 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22년 국제 전략 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회에서 ‘현실적 시사점이 있는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with practical implications)’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