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고등부에 참가한 청주 봉명고등학교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고등부에 참가한 청주 봉명고등학교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교육청 전경.
▲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이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간을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도내 학생들의 학습 결손 예방 또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과 9월 연 2회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간을 운영해 학습 결손 여부를 확인하고 결손이 발견될 경우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선 도교육청은 충북 다차원 성장 플랫폼 '다채움'을 이용해  학생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향상도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교과 진단검사', '비인지 진단검사'도 가져 학생 개별 학습수준을 파악한 뒤 맞춤형 학습유형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비인지 진단검사는 학생들의 자기통제력·감정조절력·소통능력 등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조사 유형이다.

학생들은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전문 학습상담사가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상담에 참여해 심리·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돕기 위해 학교 안 교사와 학교 밖 발달 전문가가 참여한 '언어·사회성 발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업 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는 '아이성장 튜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은 기초학력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해 학습 지원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교과 보충 프로그램'과 방학 기간을 활용한 '기초학력 이음학기'도 운영한다.

이밖에 학습 능력,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경계선 지능 학생 지도를 위한 교사 연수, 기초 수리력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동의 학습 결손은 학령기까지 누적돼 학업과 삶에 격차를 초래한다"며 "충북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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