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의료경보 '심각' 격상

▲ 충북도청 전경 / 사진: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 / 사진:충북도

정부가 지난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 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충북도는 이날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 중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심각'이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보건의료와 관련해 심각 단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도는 기존 운영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확대 편성했다.

도는 수시 상황판단회의 개최, 응급의료체계 유지 점검과 개원의 집단 휴진 상황에 따라 보건소 연장근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충주의료원은 상황전개에 따라 평일 진료시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웹페이지와 응급의료제공 앱을 통해 상시 제공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위기상황판단회의에서 "비상진료대책본부 철저운영, 응급의료체계 유지, 시군 의사회 등과 긴밀한 소통·협조체계를 유지해 집단행동 참여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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