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필요한 부분 '자금 지원' 35.9%

충북도내 기업체들의 기업환경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3년 기업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도내 기업체 470곳을 대상으로 기업지원시책·기업애로사항·투자환경·기업정주여건에 대해 진행됐다. 

기업지원 분야가 83.7%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기업애로지원 77.3%, 투자환경 69.9% 등의 순이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자금지원이 3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 15.9%, 판로·마케팅 15.7%, 수출 11.4%, 정주여건 6.6% 등을 꼽았다.

기업지원시책 분야에선 수혜기업수와 지원 금액·기간 등 지원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다.

도내 사업 확장 때 우선 지원이 필요한 기업정책 분야로는 투자 보조금(28.8%), 세금 및 자금지원(24.6%), 인력알선(10.5%)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안정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주여건 지원 사업은 기숙사 지원(21.9%), 근로환경(19.6%), 근로자 출퇴근 지원(18.6%) 등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근로자 채용 관련 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를 평균 6.6명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기업지원 정책 개선점 발굴과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초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에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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