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는 총사업비 280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교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6500㎡)의 'CBNU 문화체험관'을 짓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문화체험관은 전시와 전시물 보관,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춰 현재 대학 박물관의 기능을 대체한다.

대학 관계자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건물 실시설계 등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문화체험관이 지어지면 지금 있는 박물관 건물은 다른 시설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또 총사업비 116억원을 투입, 1987년 지어진 의과대학 1호관을 2026년까지 리모델링한다.

낡은 건물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대학은 기대했다.

2027년 한국교통대와의 통합을 앞두고 원격 강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50억∼60억원을 투입, 스마트 첨단강의실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고창섭 총장은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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