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관리, 예우·명예·유가족 자긍심 고취

▲ 지난 26일 충북북부보훈지청과 제천시, 제천경찰서가 국가관리 묘역에 지정된 백운면 모정리 ‘제천순국경찰묘역’ 관리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 사진=충북북부보훈지청제공
▲ 지난 26일 충북북부보훈지청과 제천시, 제천경찰서가 국가관리 묘역에 지정된 백운면 모정리 ‘제천순국경찰묘역’ 관리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 사진=충북북부보훈지청제공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에 자리한 ‘제천순국경찰묘역’이 국가관리 묘역에 지정돼 체계적인 관리를 하게 됐다.

지난 26일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제천시청에서 제천시, 제천경찰서와 국가관리 묘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모정리 제천순국경찰묘역은 예우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장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게 된다.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된 ‘제천순국경찰묘역’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10월 제천 백운지구 전투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이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제천경찰서 원세호 경위 등 12명과 전물경찰관 9명이 안장됐다.

당시 숨진 이오복·김호경·김세환·정철영·유주봉씨는 자위대원으로 전투에 참여했으며 훗날 순경으로 추서됐다.

경찰은 한국전쟁이 끝난 1996년 10월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에 전사한 순국경찰관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묘역을 조성했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직경찰관의 명예를 드높여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보훈문화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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