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학생 건강 책임진 베테랑 영양교사
정년퇴직 앞두고 우수인재 육성에 동참하고픈 마음 전달

▲ 대전행복교육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한 이재학 영양교사(사진 왼쪽)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 대전행복교육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한 이재학 영양교사(사진 왼쪽)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대전갈마초등학교 이재학 영양교사로부터 대전행복교육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2월 말 정년퇴직을 앞둔 이 교사는 "평소 나눔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고, 우수인재 육성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2년 입직한 이 교사는 대전시교육청, 대전혜광학교, 대전산성초, 대전삼천초, 대전갈마초 등을 거쳐 영양교사로 근무했고, 대전영양교사회 회장과 대전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40년 이상 학교현장에서 균형 잡힌 식단과 양질의 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선생님께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시니 무척 뜻깊고 감사하다"며 "소중한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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