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19대 이진숙 총장이 27일 4년 임기를 마쳤다. 

이임식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지난 4년간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아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대학 구성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지난 2020년 2월 28일 취임한 이 총장은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 경쟁력 강화 △초광역 캠퍼스 조성 △'CNU 비전 2050' 정립 △대규모 정부재정지원 사업 유치 △정부시설 예산 확보를 통한 캠퍼스 첨단·현대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 신설 △글로벌 오픈캠퍼스 설립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세종공동캠퍼스 조성과 입주를 추진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캠퍼스 입주를 확정했으며, 2023년 11월에는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에 따라 충남 내포캠퍼스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19일에는 충남대-충남도-홍성군의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첨단그린융합캠퍼스' 부지 165,636㎡(50,104평)를 확보하기도 했다.

2022년 개교 70주년에는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교'를 위한 'CNU 비전 2050'를 정립하고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RIS)사업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 △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LINC 3.0)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SW중심대학사업 △IP전문인력중점대학사업 △반도체공동연구소사업 등 대학 장기 발전을 위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외에도 신축도서관, CNU 파빌리온, 융합교육혁신센터, 스포츠콤플렉스, 공학1호관 리모델링, 디지털융합혁신파크, 그린바이오융복합센터, 공동동물실험센터, HANA 라운지홀 등 다양한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캠퍼스의 현대·첨단화를 이뤘다.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산학부총장 및 연구처 신설, 지역협력본부 신설,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5대 특성화 분야 선정, PRIDE 연구소 구축 추진, CNU 글로컬 캠퍼스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첨단학과 신설과 국제학부 설립·운영,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 신설, 글로벌 오픈캠퍼스 설립 등 미래형 학사제도도 만들었다.

이 총장은 이임 인사말에서 "2020년 '월요정책회의' 때 주요 보직자와 함께한 자리에서 취임식 행사를 대신하면서 '거창한 취임식보다는 조용히 집무를 시작하고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구성원 여러분과 이뤄온 성과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시간 구성원 여러분과 일심동체가 되어 이룩한 성과는 충남대학교가 미래 100년 대학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소회했다.

이어 "충남대의 거대한 발전의 흐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사실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겠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비상할 충남대학교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대의 총장 직무는 후임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김기수 교학부총장이 대행한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