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의 존엄성 보장과 사회·경제적 보호 목적
선발 후 양성과정 거쳐 전문성 신장

▲ 충남대학교병원 전경
▲ 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3월 1일~4월 30일까지 치매공공후견사업 추진을 위한 후견인 후보자를 모집한다.

치매공공후견이란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한 치매노인이 스스로 후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경우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치매노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치매공공후견인의 역할은 △피후견인(치매환자)의 의사결정 지원·대리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 신청 지원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사무 지원 △일상생활 관련 모든 사무지원 △공법상 신청 행위에 관한 사무지원 등이다.

후견인 후보자는 민법상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선발 후엔 양성교육 과정을 거친다.

오응석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의사결정권과 존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이 활성화되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노인의 사회·경제적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치매노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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