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촉진 수행 기관 뽑혀
국비 3억6천만원 확보해
웰니스 문화 피크닉 추진

ChatGPT AskUp(아숙업)이 AI로 생성한 사진.
ChatGPT AskUp(아숙업)이 AI로 생성한 사진.

충북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활력촉진형 유형 수행 기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 환경 취약 지역 및 혁신도시가 대상인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나 그 주간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문화 향유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충북은 문화 환경 취약 지역 중 괴산·보은·단양군 3개 지역과 함께 지역의 고유한 풍토를 느끼는 웰니스 여행이 콘셉트이고 도내 예술단체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 '충북 웰니스 문화 피크닉'을 70회 추진한다. 

문학 투어와 역사 탐방이 결합한 '충북 문학 피크닉', 책과 책방의 만남이 주제인 '상생충BOOK', 아름다운 자연 명소를 느끼는 '별멍 피크닉', 야외 실경이 배경인 '실경공연'이 3개 군에서 통합 패키지로 운영된다.

각 군 별로 괴산군은 괴강 불빛 공원 및 문광 저수지에서 문화 장터와 별빛 예술 마당 프로그램인 '괴산 별빛 여행', 보은군은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구석구석 문화 유랑단', 단양군은 도담삼봉 및 온달 관광지에서 바보 온달이 주제인 '찾아가는 버스킹 연극'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통합 취지를 반영, 문화 배달과 지역 특화는 물론 활력 촉진을 목표로 지역민과 생활권자 모두가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매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국고 보조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광역 단위 사업비로 도비와 재단의 기금도 투입돼 사업 규모가 커진 만큼 도내 문화 환경 취약 지역 도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단 김갑수 대표이사는 "더 필요한 곳에 문화를 배달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특화함으로써 정주민과 생활권자가 모두 어우러져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도가 총괄하고 재단이 수행 기관으로서 관리와 지원을 한다.

수행 주체는 괴산군청과 괴산문화원, 단양군청과 만종리대학로극장, 보은군청과 보은문화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재단 예술교육팀(☏ 043-224-5612)에 문의하면 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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