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

서울역에서의 KTX 기차표 예매 혼란 속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은 사회적으로 주목해야 할 문제다. 인터넷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은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매진으로 인한 실망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르신들이 가족을 만나는 등의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코레일은 최근에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할당 좌석 비율을 늘리고, 전화·인터넷 예매 비율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에서 예매를 시도하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자녀의 도움 없이는 예매를 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경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자는 매일 KTX를 통해 원주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삶을 6년 째 매일 총 왕복 6시간을 할애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이 같은 어려움을 매일 목격한다. 현장예매로 몇 시간 이상을 기다려도 결국 매진되어 입석을 하거나 심각한 경우 입석조차 못해서 그 자리에서 하소연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또한, 인터넷과 전화 예매 시도가 모두 실패하여 필자에게 예매를 부탁한다는 어르신들을 자주 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어르신들을 위한 AI 기반의 기차표 예매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집에서 편리하게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전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기차를 통해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어르신들의 이동과 사회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와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한국 사회에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과 사회 참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서울역에서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오랜 대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이 뚜렷해졌다.

청년도 나이가 들면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도태 될 날을 맞이한다. 지금 현재 한국의 어르신들은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고 격동의 시기를 보내느라 따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기술 습득과 경험면에서 청년이 받아들이는 속도에 비해 느린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르신들이 기차표를 예매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온라인 예매 시스템의 복잡성과 불편함이다. 이에 따라 AI 기반의 기차표 예매 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AI 기반의 기차표 예매 시스템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앱에서 예매하는 경우는 큰 아이콘과 명확한 지시사항을 통해 어르신들이 쉽게 예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목적지와 출발 일을 말로 입력하고,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시각적 보조 기능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확대 기능이나 높은 대비의 테마 등을 제공하여 시각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화 상담 서비스를 통해 예약을 위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문의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혼자서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 할인 및 우선 예매 기능도 시스템에 반영되어야 한다. 할인율을 적용하고, 일정 비율의 좌석을 미리 예약하여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고 운영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이 필수적이다. 어르신들이 스스로 앱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용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되어야 한다.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기관은 빅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가장 이용객이 많은 시즌에 열차의 배차를 더 늘려서 운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더 많은 열차가 운행되도록 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개선과 협력이 필요하다.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IT 기술이 결합된 어르신을 위한 AI 기반의 기차표 예매 시스템은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사회 참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