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통해
상담사 등이 찾아가 서비스
충북도는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고위기 청소년 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시작으로 청소년 상담사·지도사가 마음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끼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 상담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지킴이 버스) 운행에 들어간다.
이날 제천 박달재 수련원에서 도는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 홍상표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장,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지킴이 버스 시승식에 이어 올해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 공유와 사업 별 간담회, 실무자 간 정보 교류 시간을 가졌다.
전국에서 전남, 대전, 세종에 이어 네 번째로 운행하는 지킴이 버스에는 심리 검사 도구, 스트레스 측정 기계 등 심리·정서적 건강을 위한 마음건강 도구가 구비돼 있다.
상담사는 초기 상담을 통해 버스 이용 청소년의 위기 수준을 측정하고 위기 정도와 문제 유형에 따라 지역 내 청소년 기관으로 연계,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고위기 청소년을 위한 종합 심리진단 프로그램을 운영, 심리 검사부터 지원 연계까지 고위기 청소년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자살·자해 문제 등 고위기 사례를 조기 발굴하고 개입, 청소년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오 정책관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 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을 적극 발굴·지원함으로써 모든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청소년들이 신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충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홍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