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운 장척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 오른쪽)이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출산가구 등 12명에게 장학금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창운 장척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 오른쪽)이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출산가구 등 12명에게 장학금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매곡면의 재단법인 장척문화재단이 지역민들에게 장학금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지역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장척문화재단은 지난 29일 매곡면사무소에서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출산가구 등 12명에게 장학금과 출산장려금 1350만원을 지급했다.

재단은 지난 1월 영동군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아 재단 이사회 심의를 통해 장학생 9명, 출산가구 3가구를 확정했다.

또 지난해와 동일하게 매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분기마다 1인당 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이에 지역 고등학생 4명에게 각 50만원, 대학생 5명에게 각 200만원, 출산가정 3가구에 각 50만원씩 등 모두 1350만원을 지급했다.

민간재단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경우로 지역사회 인구감소의 어려움과 출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눠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로써 재단은 출산부터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생이 될 때까지 각 시기에 맞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창운 재단 이사장은 "지급된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척문화재단은 이병선 전 한일은행장과 부인 최길순씨가 지난 2006년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2008년 2억원, 2013년 3억원을 더 출연해 현재 15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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