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재치 있는 알고리즘, 대청호 벚꽃축제 홍보에 활용
기승전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 제작…이색홍보
"지인이 대전에 온다면…성심당 대신 대청호 벚꽃축제?"
화제 된 '기승전 성심당' 따라하기, 벚꽃축제 홍보 적극 활용

3월에 개최되는 대청호 벚꽃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대전 동구가 유행하는 '밈'을 활용한 재치 있는 홍보에 나서고 있다.

▲ ‘기승전 성심당’ 알고리즘 홍보물(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 ‘기승전 성심당’ 알고리즘 홍보물(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이번 홍보는 대전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인 '기-승-전 성심당'으로 향하는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다.

이 알고리즘은 대전을 '노잼도시'로 불리는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최근에는 성심당에서 이 알고리즘을 만든 원작자를 '명예성심인'으로 선정해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대전 동구에서 제작한 ‘기승전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 홍보물
▲ 대전 동구에서 제작한 ‘기승전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 홍보물

동구는 이 알고리즘을 따라 만들어, 지인이 대전에 놀러 오면 '대청호 벚꽃축제'에 데려가 축제를 즐기고 집에 보낸다는 내용의 '기승전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에는 축제를 개최하기 전 벚꽃이 이미 떨어져 있었지만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문구로 재치 있게 만회한 것을 활용해 올해는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 중 벚꽃의 개화 여부를 맞히는 댓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봄을 대표하는 대청호 벚꽃축제를 알리고자 B급 감성을 담은 재미있는 알고리즘을 준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실시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 이벤트는 동구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오는 13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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