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재치 있는 알고리즘, 대청호 벚꽃축제 홍보에 활용
기승전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 제작…이색홍보
"지인이 대전에 온다면…성심당 대신 대청호 벚꽃축제?"
화제 된 '기승전 성심당' 따라하기, 벚꽃축제 홍보 적극 활용
3월에 개최되는 대청호 벚꽃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대전 동구가 유행하는 '밈'을 활용한 재치 있는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홍보는 대전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인 '기-승-전 성심당'으로 향하는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다.
이 알고리즘은 대전을 '노잼도시'로 불리는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최근에는 성심당에서 이 알고리즘을 만든 원작자를 '명예성심인'으로 선정해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구는 이 알고리즘을 따라 만들어, 지인이 대전에 놀러 오면 '대청호 벚꽃축제'에 데려가 축제를 즐기고 집에 보낸다는 내용의 '기승전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에는 축제를 개최하기 전 벚꽃이 이미 떨어져 있었지만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문구로 재치 있게 만회한 것을 활용해 올해는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 중 벚꽃의 개화 여부를 맞히는 댓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봄을 대표하는 대청호 벚꽃축제를 알리고자 B급 감성을 담은 재미있는 알고리즘을 준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실시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청호 벚꽃축제 알고리즘' 이벤트는 동구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오는 13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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