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청주FC 개막전 경기에서 윤민호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지난 2일 청주FC 개막전 경기에서 윤민호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청주FC)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2일 청주FC는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3-4-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최윤겸 청주FC감독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 김영환, 중앙 수비에 최석현 등 신인급 선수를 기용하며 전담드래곤즈를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전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팀의 무게 추는 후반전 청주FC로 쏠렸다.

후반 4분 정민우의 크로스를 받은 윤민호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개막전 첫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그대로 1대 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민호는 "동계훈련에서 잘 준비한 것들을 오늘 경기에서 잘 선보였던 것 같다"며 "막바지에 퇴장을 당해 아쉽지만 2경기를 쉬는 만큼 4라운드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동계훈련과 연습 경기 때부터 경기력이 괜찮았다"며 "앞으로도 관중분들이 많이 오셔서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FC 홈개막 첫경기에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5100여 명의 관중이 관람해 올해 청주FC의 시즌 시작을 함께했다.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청주FC는 오는 10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진재석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