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2023년 공공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공공예금 이자수입이 6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 수입은 지난해 이자수입 30억원 대비 200% 증가한 금액으로 영동군이 징수한 지방세외수입 239억원의 25.1%에 해당한다.

전국 대다수의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소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세입 감소로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군은 높은 금리를 지닌 장·단기 정기예금을 적극 활용해 자금을 확보했다.

또 고액 지출의 경우 관련 부서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대기성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했다.

특히 일별 입출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보통예금의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높은 이자수입을 달성했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자금 운용으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세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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