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독립만세운동 지휘한 '강만형'

▲ 횡성군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한 ‘강만형’
▲ 횡성군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한 ‘강만형’

국립대전현충원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www.dnchero.kr)의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3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소개했다.

3월의 영웅은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횡성군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한 강만형' 이야기다.

그는 1891년 강원도에서 태어났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최종하 등 동지 4명과 함께 60여 매의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제작해 3월 27일 횡성 장날 만세 시위를 계획했다.

장날에서는 300여 명이 모여 태극기를 들고 만세 시위를 했지만, 이미 파견돼 있던 일본군에 의해 주도자 12명이 구속되고 시위가 해산됐다.

강만형은 이에 굴하지 않고 4월 1일에 다시 만세 시위를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다섯 명이 사망했다. 

분노한 강만형은 마을사람들과 함께 면사무소에서 시위를 하다가 주도자로 체포됐고 기소돼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서대문감옥에서 복역하다가 1920년 2월 28일 옥중에서 순국했다.

더 많은 내용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