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내용증명’ 발송
CJB청주방송 16.07% 발표에 엄태영 후보 55.4% 이행 '주장'

▲ 제천단양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 사진=이경용후보제공
▲ 제천단양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 사진=이경용후보제공

충북 제천·단양선거구 이경용 후보(민)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의 공약 이행 율과 관련해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공개 질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 후보는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엄태영 후보의 공약 이행 율이 한 방송사가 보도한 16.07%가 맞는지 아니면 엄 후보가 각 언론사에 배포한 55.4%(공약 이행 율)가 맞는 것인지 근거와 답변을 밝혀 달라는 서한을 매니페스토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달 7일 CJB청주방송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자료를 인용해 엄태영 후보의 공약 이행 율이 16.07%(공약 56개 중 9개 완료)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엄 후보 측은 당내 경선을 8일 앞둔 같은 달 16일 자신의 공약 이행 율은 55.4%라는 반박용 보도 자료를 전 언론사에 배포 했다.

그가 배포한 자료에는 CJB청주방송의 내용과 달리 자신의 공약 56개 중 31개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엄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같은 당 최지우 변호사는 “경선 일정에 임박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달 29일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경용 후보 측은 “불필요한 억측이 난무하는 작금의 사태를 정리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명확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제천·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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