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소통관서 기자회견 

▲ 유행렬 예비후보.
▲ 유행렬 예비후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충북 청주 청원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유행열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사진)이 "이재명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유행열을 버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에 몸담은 지 25년 동안 당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면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민심과 전혀 다른 신용한 후보와 송재봉 후보 경선으로 결정하고 저와 변재일 후보는 컷오프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저는 컷오프하고 민주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후보와 경쟁력 없는 약체 후보를 경선시킴으로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틈만 나면 지역 언론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비난을 일삼던 인물을 인재라고 데려와 청원구 민주당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이번 결정은 민심을 역행하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라도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아 달라"며 "이재명 대표는 불출마 선언을 하고 대표직도 내려놓아야 한다. 결단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민심의 칼날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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