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청주·옥천·진천·괴산서 시행

충북도는 돌봄에 취약한 청년과 중장년에게 제공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올해 도내 4개 시·군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일상돌봄서비스는 질병·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과 중장년, 가족을 돌보면서 생계까지 책임지는 청년에게 재가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을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취약계층으로 이용이 제한되던 기존 사회복지서비스와 다르게 중산층도 일정 금액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기초수급자의 서비스비용은 면제되고 차상위계층은 최대 5%의 비용을 부담한다. 

기준중위소득 160% 초과 가구는 100%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청주시에서 추진한 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옥천군·진천군·괴산군 등으로 단계적 확대한다.

특히 소득수준보다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도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상돌봄 서비스와 함께 긴급돌봄 서비스, 노인 통합돌봄, 장애인활동지원 추가 지원 등 '충북형 돌봄 서비스'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

최승환 도 보건복지국장은 "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해서 그동안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년과 중장년이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상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주지역 시·군 복지부서(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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