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개 선거구 공천 완료… 민주 5곳 경선 돌입

▲ 김동원 예비후보.
▲ 김동원 예비후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충북 청주 흥덕선거구 국민의힘 최종 주자로 김동원 예비후보(사진)가 확정됐다.

국힘은 이번 흥덕선거구 후보 결정에 따라 충북 8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를 모두 확정했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주 흥덕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청주 흥덕은 김동원·김학도·송태영·이욱희 예비후보 4인 경선이 진행됐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지난 2~3일 김동원·송태영 예비후보 간 당원 20%, 일반국민 8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선 투표를 치렀다. 

김동원 예비후보는 청주에서 태어나 주성초, 세광중, 청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 금융감독원을 거쳐 동아일보와 매일경제에서 취재기자,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등을 지냈다. 

국힘 최종 후보는 청주 상당 정우택 국회 부의장, 청주 청원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 청주 서원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청주 흥덕 김동원 전 언론인, 충주 이종배 국회의원, 제천·단양 엄태영 국회의원,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경대수 전 국회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박덕흠 국회의원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21∼22일 정식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대비한 캠프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5개 선거구의 경선 일정을 이날 공개하면서 늦어도 내주 초까지는 공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 청주 상당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당원 50%·국민 50% 비율의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지우·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겨루는 충주도 청주 상당과 경선 일정이 같다. 

3인 경선 지역이지만 결선 없이 1차 경선 결과만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략경선지역으로 분류된 청주 청원은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오는 8∼9일 국민 100%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른다.

이장섭 국회의원과 이광희 전 도의원이 맞붙은 청주 서원은 오는 8~10일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된다.

청주 흥덕은 가장 늦은 오는 10~12일 도종환 국회의원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경선 절차를 밟는다.

민주당은 앞서 제천·단양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임호선 국회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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