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장 동향파악과 정식 전 관리부터

충북 음성군농업기술센터은 고소득·고품질 수박농사를 위해 이상기후와 해충으로 인한 피해방지 예방과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현상으로 3∼5월 높은 주·야간 온도 편차, 야간 저온으로 인한 수정·착과불량 피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피수박 발생, 진딧물·총채벌레 등 해충의 증가로 인한 품질 불량과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재비와 인건비의 상승 등 다양한 이유로 수박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증대하고 재배면적은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에 수박재배 농가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한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내병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호하고 대형 과종에서 중·소형 과종을 선택하는 추세다. 소비자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8kg 이상의 대형과를 선호했던 것과 달리 소비자와 경매장에서는 6∼8kg의 중형과의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5kg 이하의 소형수박 소비도 꾸준히 증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재배 트렌드 파악과 중부권 수박 정식시기(2월 하∼3월 초)가 다가옴에 따라 수박 건전묘 선택과 정식 전 토양관리의 중요성 또한 다시한번 강조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과 수박의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수박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건전묘 선택과 정식 전 관리, 수박재배 기본에 충실해 고소득·고품질 수박농사의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김록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