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대흥행, 세계가 인정한 논산 딸기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로 이어질 징검다리 축제

▲ 지난해 축제 개막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 지난해 축제 개막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딸기 수확 체험하는 장면
▲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딸기 수확 체험하는 장면

충남 논산시가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시농식품해외박람회에서 35만명의 방문객과 딸기 1만kg(5000박스) 완판, 306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까지 체결한 신바람을 동원,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1~24일까지 나흘간 시민운동장과 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제26회 논산딸기축제는 지난해 백성현 논산시장이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천명한 후 맞이하는 첫 번째 축제인 만큼, 격이 다른 면모가 예상된다.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테마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로부터 최고 인기를 끄는 청정딸기 수확 체험을 시작으로 딸기과학키즈존, 드론레이싱 플라잉드론체험, 딸기 연날리기 등의 프로그램과 시민참여형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작년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헬기 탑승 체험은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2일에서 3일로 체험 기간을 늘리고 체험 인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기 베이커리인 성심당과 농심 딸기 바나나킥 부스는 새롭게 시도된 협업으로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주요 일정을 보면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태권도 시범, 난타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우고, 7080 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 등이 신나는 축하공연을 펼치는 데 이어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비전선포가 선언될 예정이다.

22일 개막식 주 무대에서는 '제11회 논산딸기 전국 어린이 동요제'로 봄날의 새싹과 같은 싱그러움을 전해주며, 오후 6시에는 '딸기한복패션쇼'와 '팝페라공연'으로 딸기축제 개막식을 성대하게 알린다. 이어진 박지현, 인순이 등 인기 가수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셋째 날 23일에는 초대형 로봇 타이탄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주무대에서는 김민성재즈밴드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래퍼 비오 공연 등 풍성한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24일에는 'K-딸기 댄스경연대회', 'K-딸기 전국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지며, 폐막식 공연으로는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가수 김의영, 크라잉넛의 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이 밖에도 KoRex 방산업체 특별전시회, 인플루언서 팸투어, 10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딸기 Global Zone, 딸기 레스토랑 등 새롭게 단장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논산시는 100년의 딸기재배 역사와 지난 2월 방콕 논산시농식품축제 대흥행, 2027년 추진될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기점으로 28개의 딸기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업 복합단지 조성 등, 중·장기적 딸기산업 육성계획을 마련, 선진적인 미래농업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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