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신 지방시대 구현 발판 마련

▲ 충북 진천군이 K-스마트 교육 사업에 이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K-스마트 교육 모습.
▲ 충북 진천군이 K-스마트 교육 사업에 이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K-스마트 교육 모습.

충북 진천군이 K-스마트 교육 사업 운영에 이어 교육 발전 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명품 교육 환경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7일 군에 따르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군은 이번 특구 지정 배경에 지난 3년간 K-스마트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군은 지난 2021년 ‘K-스마트교육 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영재학급(3973명) △아이티(IT) 스카우트(260명) △혁신도시 개방형 연구실(Open LAB) 체험 교육지원(1832명) △가상클래스 어학프로그램 교육지원(1482명) △K-실감 학습터 디지털 교육지원(305명) 등을 운영해 왔다.

아동, 청소년들이 어린 나이부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장벽을 해소할 수 있어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융합 교육연구센터 전문가, 학생과 함께 △주제별 소프트웨어(SW) 교육 △만들기 수업 △영재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 교육 발전 특구까지 지정되면서 각종 교육 사업 추진의 내실을 더하는 한편 교육 선도 도시로서의 교육콘텐츠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K-스마트 교육 강화와 함께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은 다양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안심하고 일과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협력 교육 사업에 정부에서 추진 중인 ‘늘 봄’ 콘텐츠를 녹여낸다.

상신·동성·옥동 초등학교 등 과밀 상태의 돌봄 수요 해소를 통해 양육자들의 여러 걱정거리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총 2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 안에 조성한 복합혁신센터 내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상시 돌봄 마을 학교 등의 육아 인프라가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요리, 미술, 음악, 외국어 등 정보화·평생 교육 등도 함께 제공한다.

원도심 내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음성군과 계속해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공교육 경쟁력 확보로 대도시로의 학생 이탈을 막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진천고와 음성고의 지역협약형 자공고 전환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북혁신도시에 조성한 서전·동성고는 기존 한국교육개발원 협력 학교 운영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밖에 이차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바이오 등 지역 육성 주력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의 연계에 나서는 한편 소규모 학교 특성화 전략을 통해 전반적인 학습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음성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의 결과로 정주 여건의 최우선으로 꼽히는 교육 네트워크의 내실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K-스마트 교육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선진 모델로 소개되고 있는 만큼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이 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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