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입국…올해 300명까지 확대

올해 충북 충주 지역 농사일을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 1차 인원이 농가 배치를 마쳤다.

충주시는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4명이 입국 후 마약 약물검사와 기본 교육을 거쳐 각 농가에 배치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5~8개월 동안 인삼·담배·고구마·수박·벼 농가에서 일을 거들게 된다.
 

▲ 충주 지역 농가에 일손을 제공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들이 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
▲ 충주 지역 농가에 일손을 제공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들이 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

시는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캄보디아·라오스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근로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5월까지 캄보디아·라오스로부터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120명과 북충주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을 농가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태국·중국 등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입국자 96명을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등 올해 모두 3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충주에서 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9명이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해 300명으로 확대됐다"며 "매년 인원을 확대해 농촌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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