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청원,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축 육성"... "신, 배신자·철새 이미지"
신용한, 경제·복지·문화·소통 분야 공약 추진... "색 바뀐거 모르고 영입했겠나"

▲ 송재봉 예비후보.
▲ 송재봉 예비후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충북 청주 청원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 몰이에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7일 도청 기자실에서 2차 공약 발표를 통해 "청원은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축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방사광 가속기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국제공항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원을 교통허브로 발돋움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차전지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신산업 육성을 꼽은 송 예비후보는 지역 기반의 관련 소부장 산업 지원을 확대해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경선 상대인 신 예비후보에 대해선 "보수 유권자에게는 배신자 프레임, 진보적 입장에서는 철새 이미지"라며 "두 가지 부정적 인식을 넘어 본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신용한 예비후보.
▲ 신용한 예비후보.

신 예비후보도 이날 경제·복지·문화·소통 4개 분야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자신이 강점으로 국내 대기업 오너·CEO 인맥과 벤처기업·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꼽으면서 이를 활용해 국내외 미래 먹거리, 일자리 신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남대 축제 당시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무더기 입건 사례와 관련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당시 경험을 살려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선 재난안전, 산업재난 대응 매뉴얼과 거점별 안전망 체인 재구축, 소각로 밀집지역 친환경 특구 지정 등을 공약했다.

송 예비후보의 지적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색깔 바뀐 거 모르고 영입했겠냐"며 "현 정부 문제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는 기존 정치인과 달리 문제를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예비후보와 신 예비후보는 오는 8~9일 일반유권자 100%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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