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입국한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 24명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초청 근로자 등 35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동지역에서 농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월 필리핀 정부의 계절근로자 파견 중단 통보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자체와 달리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상시 상담 관리 시스템, 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등 근로자의 복지와 인권 보호에 힘써왔고, 사업기간 동안 근로자 인권침해나 이탈자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다.

군은 상시 상담 관리 시스템, 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등 근로자의 복지와 인권 보호에 주력해왔다. 사업기간 근로자 인권 침해나 이탈자 발생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계절근로자 입국이 확정됐다.

군은 입국한 근로자와 고용 농가 등을 대상으로 계절근로 준수사항, 인권침해 예방, 마약 예방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환영식을 가졌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환영식에서 근로자들에게 성실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대비 193명 증가한 359명으로 필리핀 계절근로자 173명과 다문화가정 초청 근로자 156명이 오는 9월까지 입국해 농가 일손을 돕게 된다.

또 올해는 베트남 박리에우성의 계절근로자 30명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으로 처음 입국한다.

이들은 황간농협을 통해 오는 5~7월까지 3개월간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의 확대 도입으로 영농인력 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심한 관리와 지원으로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추가 업무협약 체결과 국내 체류외국인 활용 등 계절근로자 수급의 다변화로 안정적인 인력 공급망을 확대·구축할 방침이다./영동=손동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