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등급으로 나눠 체계적 정비·활용

충북 충주시와 한국부동산원이 장기간 방치된 빈집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빈집 관리를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빈집 실태조사 용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충주시청.
▲ 충주시청.

전국 빈집 실태조사 통합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전조사를 실시한 뒤 빈집에 대한 현장 확인과 면담 등을 거쳐 빈집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빈집으로 확인되면 상태와 위해성 정도별로 1~3등급으로 분류하고, 1등급 빈집은 소유자 동의를 얻어 임대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동당 철거 장비 임대료 200만원을 지원해 3등급 빈집 소유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2025년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활용할 계획이다.

빈집 실태조사는 도시 지역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농촌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된다.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이나 건축물이 조사 대상이다.

조길형 시장은 "빈집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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