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단양고에 각 500만원의 장학금 전달

▲ 단양 지완근 대표(왼쪽)가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 지완근 대표(왼쪽)가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 북부종합상사 지완근 대표가 단양장학회와 한남대학교에 아들의 ‘소망 장학금’ 500만원씩을 지정·기탁했다.

지 대표는 지난 8일 군을 방문해 “지병으로 하늘나라로 먼저 간 아들의 꿈을 대신해 응원하고 싶다. 아들의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김문근 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완근 대표의 아들은 한남대 재학 중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흉선암을 앓다가 지난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최근 지 대표는 아들이 다니던 한남대를 방문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대학 선후배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줬다.

대학 측은 지 대표의 뜻을 기려 세상을 먼저 떠난 그의 아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지 대표는 단양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2013년 명퇴했다.

김 군수는 “전달받은 장학금은 기부자의 염원을 담아 단양고 학생들에게 지원해 선배의 소중한 뜻을 기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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