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94㎢ 대상, ‘숲·녹지공간’ 확충

▲ 제천시 전경.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시 전경.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가 숲과 녹지가 우거진 지역 특색을 담은 정원도시 조성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가 계획하고 있는 정원도시 조성 사업지는 94㎢로 도심 전역이 대상이다.

시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도심지역에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미관을 가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해 나간다는 목표다.

최근 시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제천 정원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사업기간은 1년으로 내년 3월 결과가 나오면 시민설명회를 거쳐 비전을 설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결과에 따른 고유 정원모델을 개발하고 공동체 정원을 조성해 이를 연결하는 등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정원문화 정착과 도시 기틀을 새롭게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정원도시 조성의 철학과 추진 의무를 담은 ‘정원도시 조성 조례’도 별도 제정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무채색 도심개발에서 다채로운 계획을 수립해 정원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역이 가진 고유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계획을 수립한 뒤 단계적으로 정원도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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