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우 예산군의장

지역 농촌인력 지원 등 군민 생활 밀접 조례 43건 제·개정
정부에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범위 정비 등 14건도 전달
전통 시장 활성화 성공 이어 '관광 1번지' 예산 만들기 박차

이상우 충남 예산군의회 의장(사진)은 9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2022년 7월부터 의정을 이끌고 있다. 이 의장을 필두로 군의회는 예산군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충청일보가 창간 78주년을 맞았다. 덕담 한마디 부탁드린다.
"예산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사회의 소식을 생생히 전하는 충청일보의 창간 7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 충청일보는 예산군의 주요 이슈와 소식을 독자의 눈높이에서 전달해 주며 지역사회의 소통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신념으로 지역의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조승남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예산군은 최근 예산상설시장이 이슈화되며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렇듯 예산군이 제 2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는 만큼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충청일보가 그 중심에서 공정한 보도와 홍보를 통해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언론사로 계속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상우 예산군의장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관련 제도 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우 예산군의장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관련 제도 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우 예산군의장이 지역 한 상인으로 부터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이상우 예산군의장이 지역 한 상인으로 부터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이상우 예산군의장이 김장나눔 행사에 동참 하고 있다.
이상우 예산군의장이 김장나눔 행사에 동참 하고 있다.


-9대 예산군의회 출범 이후 그동안의 행보와 소회에 관해 이야기 해달라.
"우선 항상 예산군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민을 더 행복하게, 예산을 더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9대 의회가 출범해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달리다 보니 어느덧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뒤를 돌아보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예산군의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귀농·귀촌 활성화, 공공·민간위탁 사무, 미이용 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 연구모임은 의미 있고 전문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행정에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예산군 농촌인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예산군 옥내급수설비세척 지원 조례안' 등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3건의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각종 자치법규를 새롭게 만들고 정비했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촉구 건의안', '장애인 가족 활동 지원 급여 전액 지원법 개정 촉구 건의안',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범위 확대 제도 정비 촉구 건의안' 등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정부와 국회에 14건의 건의안을 발의하고 전달했다. 무엇보다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회기 중 각종 현안 사업 현장을 48곳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행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정 방향
"우리 군뿐만 아닌 대한민국 중소도시들의 장기적인 과제인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 대한민국 인기 장소인 '예당호 출렁다리', '모노레일', '예산상설시장' 등 우리 군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예산상설시장은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가 손잡고 성공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인 수범 사례지로 꼽히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그리고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들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따뜻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다. 9대 의회 의원 모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더 발전시킬 정책을 고민하고 부족한 정책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을 더 자주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 예산군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군민 여러분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집행부와의 협력 방향은.
"예산군의회는 예산군 민선 8기의 시작과 함께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새로운 내일, 하나 된 예산'이라는 군정 비전과 함께 시작한 민선 8기 군정은 최재구 군수님의 폭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재정 1조원 시대 개척과 인구 늘리기 추진을 핵심으로 내포 역사 신설 및 역세권개발, 전통시장 활성화,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옛 덕산온천관광호텔 및 덕산온천 개발, 옛 충남방적 공장 등 그동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현안들을 하나, 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는 각자 역할은 다르지만, 군민 행복과 예산군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집행부와 더불어 예산군의회 또한 좋은 정책은 더욱 힘을 실어 주고, 부족한 정책은 대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과 의회가 협력해 예산군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2022년 3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해 더욱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정책지원관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의회의 높아진 정책 역량과 기능을 잘 활용해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모두가 함께 해줘 많은 성과를 도출해 냈다.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때로는 군민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리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의원들과 함께 아쉬웠던 부분은 서로 머리를 맞대 개선하려 노력하고 자기계발과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기르는 등 지방자치 2.0 시대에 발맞춰 항상 발전하는 예산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군민들에게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항상 군민 여러분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서민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짜 소통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도 잔여 임기 동안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군민 여러분 옆에서 더 많은 소리를 들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해 군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덕에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의회 본연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직무에 책임을 다해 8만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끝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저를 포함한 9대 의원들 모두는 군민 여러분께서 계신 곳이면 어디든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 더 살기 좋고 풍요로운 예산군을 만들어가는 길에 군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예산=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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