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 치매의 개념 정리

뇌는 우리의 거의 모든 활동을 통제하고 있는 사령탑이다. 치매의 발병률은 고령이 될수록 올라가기 때문에 가장 큰 요인은 노화라고 할 수 있다. 60세 이하의 치매는 드물며, 85세까지 35%의 사람들이 치매를 암시하는 증상을 보인다.

치매는 머리부상, 뇌졸중, 뇌종양, 질병 등으로 인한 뇌세포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 신경세포가 급격히 감소하고 뇌가 비정상적으로 위축되면서 지능 저하와 인격장애가 일어나는 병이다. 뇌혈관성 치매는 뇌경색, 뇌출혈, 뇌동맥 경화와 같은 것 때문에 신경세포에 영양이나 산소 결핍으로 그 결과 신경세포가 죽거나 신경 네트워크가 깨져버리는 등 현기증, 마비증세, 언어장애, 지적능력 저하 등을 동반한다.

◇ 치매 예방을 위한 10가지

① 생활습관병을 예방·치료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의 생활습관병은 혈류의 부족, 뇌의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② 균형 잡힌 식생활로 건강을 유지한다. 활성산소에 의한 노화를 막는 기능이 있는 녹황색 채소와 비타민C, 뇌경색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생선 등을 잘 섭취한다. 아몬드, 잡곡밥, 땅콩, 호두, 바나나, 카레, 해바라기씨, 계란, 검은깨 등이 있다.

③ 잘 걷고 운동한다. 걷는 습관은 동맥 경화나 순환기의 기능을 강화 해주고, 근력 저하로 인한 낙상 예방에 좋다. 운동의 기본은 걷는 것이다.

④ 과도한 음주·흡연에 주의한다.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한다. 특히 알코올 의존증에서 알코올성 치매의 발병이 증가한다.

⑤ 활동·사고를 적극적으로 한다. 집안일, 학습 활동이나 취미, 쇼핑, 여행도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무리한 뇌 트레이닝이나 학습은 효과가 없다.

⑥ 삶의 보람을 갖는다. 생활에 의욕을 갖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기분을 갖는다. 취미나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의 참가 등도 좋다.

⑦ 인간관계를 평소에 원활하게 한다. 가족·이웃·사회와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두문불출 등의 정신 신경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⑧ 건강관리는 스스로 챙긴다. 산책이나 등산 등 스포츠를 느긋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등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긴다.

⑨ 질병·장애 예방과 치료에 노력한다. 어떤 질환이든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되어,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꼭 예방 및 치료에 노력한다.

⑩ 자리에 눕는 습관을 생활화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칩거나 자리 눕기만을 하다보면 치매 발병이나 악화 요인이 된다. 넘어지거나 다리 골절 등 생활환경의 안전을 챙긴다. 보행이 불편한 경우는 빨리 지팡이나 보행기 등을 사용한다. 영양 불량이나 운동 부족은 간병 등 전문직 조언을 요구한다. (*일본 유키클리닉 원장, 스기야마타카히로, 杉山 孝博, 川崎幸クリニック院長 감수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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