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비 4억원 지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꿈의 댄스팀 운영 사업’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최대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1년차부터 3년차까지는 매년 1억원씩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4~5년 차에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지원하고, 6년차부터는 자립해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은 아동·청소년들이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서사를 담은 춤을 만들도록 지원한다. 이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경험을 제공해 전인적인 가치관과 정체성을 형성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무용교육 사업이다.

예술감독은 진향래 안무가가 맡는다. 재단은 조만간 아동·청소년 단원 모집을 시작으로 오픈 클래스와 연 1회 레퍼토리 개발, 정기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가 예술교육의 꿈이 펼쳐지는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든다는 각오다.

앞서 성격의 공모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12년간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의 성장을 도왔고, 예술교육 전용 공간인 ‘꿈꾸는 예술터(동부창고 37동)’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기초문화예술교육 거점 사업을 추진한 것이 이 각오에 자신감을 더한다.

변광섭 대표는 “2012년부터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주목받는 차세대 플루티스트 변상훈 군 등 음악계의 좋은 인재들을 발굴해 꿈을 펼칠 수 있게 노력했다”며 “꿈을 펼칠 무대가 ‘춤’으로까지 확장된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청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마음껏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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