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을 대비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 비산먼지 발생원에 대한 사전 관리로, 시민건강과 환경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추진되어 3~5월 두 달여 기간 동안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을 강화한다.

토목, 건축 등 관내 공사장을 비롯해 토사석채취업, 레미콘 제조업 등 총 140여 개소를 대상으로, 비산먼지 적정 신고 이행 여부, 방진·세륜시설 운영 상태, 운반차량 적재 높이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적발된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등 행정처분을 병행할 계획이며, 이행 상태 확인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할 예정이다.

김건호 환경보호과장은 "봄철 황사·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시기에 사전 점검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환경오염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산먼지는 공사장, 사업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로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사업을 하고자 할 때는 발생 억제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사업시행일 3일 전까지 환경보호과에 신고 해야한다. 

/보령=박재춘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