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힐링관광지 내 2026년 준공 예정

▲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조감도
▲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조감도

충북 영동군은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군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연면적은 1527.48㎡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10월에 착공돼 2026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연구실, 수장실, 전시·체험공간, 영상관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조성된 야외 곤충생태체험 학습장과 연계돼 조성된다.

완공 후에는 영동지역의 멸종위기Ⅰ급인 붉은점모시나비 등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동군의 랜드마크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자연과 힐링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 2016년 환경부의 영동지역 생태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Ⅰ급으로 지정된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로 확인하고 지난 2020년 금강유역환경청, SK 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등과 협력을 통해 붉은점모시나비 320여 마리를 방사했다.

영동지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군은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과 복원뿐만 아니라 서식지 조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환경부에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