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단으로 인한 입주 학생 피해 우려
입주대학 협의회, 공사 재개 촉구 성명 발표
학생들 학습권 보호…공동캠퍼스 사업 재개 요구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협의회가 12일 공동캠퍼스 건설 중단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앞서 세종 공동캠퍼스 건설사인 대보건설은 이번달에 공사비 인상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공사 중단에 이어 두 번째 중단 사례다.

이로 인해 2024년 9월 개교를 앞둔 입주 대학과 학생들은 입주 준비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협의회는 고려대, 국립공주대, 국립한밭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KDI 국제정책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사의 즉각적인 공사 재개와 발주처(LH)와의 합의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오민욱 회장(국립한밭대 기획처장)은 "입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다음은 공동 성명문 전문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중단에 대한 입주대학의 공사 재개 촉구 공동 성명문

고려대학교, 국립공주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중단에 따른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문을 발표한다.

세종 공동캠퍼스 건설사(대보건설) 측은 지난 2023년 10월에 이어 2024년 3월에 공사비 인상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였다.

이러한 공사 중단으로 2024년 9월 개교를 앞둔 대학과 학생들이 준비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보건설은 우선 공사를 재개하고, LH는 건설사와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여 양자 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

입주대학 일동은 공동캠퍼스 입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4년 3월 12일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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